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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이자연 사진 오계옥 2024-05-16

올해의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는 대중성을 겨냥하며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그중 ‘전주씨네투어×마중’ 프로그램은 스크린에서 각자의 색깔을 펼쳐내는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9인을 더 가깝고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마중토크’ 자리를 마련했다. 마지막 회차로 진행된 공승연, 변우석, 방효린 배우 타임은 본래 행사가 이어지던 전주라운지 광장이 아닌,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이뤄졌다. 배우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관객들이 몰리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장소를 급하게 대관한 것이다. 지축을 흔드는 엄청난 환호성으로 시작한 토크 무대는 곳곳에서 애정을 담은 눈빛과 앓는 소리로 가득했다. 아마도 올해 전주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던 이색적인 풍경으로 기록될 것 같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디즈니 픽사 작품도 관객을 반겼다. 34분간의 <인사이드 아웃2> 푸티지 영상 공개를 비롯해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업> <소울> 등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2>’ 상영이 이어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넓은 관객층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전주영화제가 본래 지향하는 개성 넘치는 독립영화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영화의 파도에 휩쓸려 기분 좋은 고민에 빠진 <씨네21>은 총 9작품을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중 10명의 영화인(감독 9인, 배우 1인)과 나눈 대화를 전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새벽의 모든> 미야케 쇼 감독, <쿨리는 울지 않는다> 팜응옥란 감독, <언니 유정> 정해일 감독, <미망> 김태양 감독, <은빛살구> 장만민 감독, <하나, 둘, 셋 러브> 김오키 감독, <통잠> 김솔해·이도진 감독, ‘행자 연작’ 프로그램으로 전주를 찾은 차이밍량 감독과 이강생 배우까지, 해사한 영화제의 나날을 전해줄 것이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전주에서 만난 10인의 영화인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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